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임금 협상안을 근소한 차이로 가결하면서 추가 파업과 생산 차질을 피하게 됐다. 이번 파업으로 현대차는 3년여 만에 월간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노조 대변인은 27일 "전체 투표자의 52.7%가 찬성했고, 46.6%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7월과 8월에 걸쳐 임금 및 근무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벌였는데, 이는 4년 만의 파업이었으며 1980~1990년대처럼 노사 분규가 기업 경영의 흔한 변수였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이번 파업으로 현대차는 1조 7,000억 원(약 15억 달러) 상당의 차량 8만 2,088대를 생산하지 못해 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 8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해 200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가 줄었다. 회사 관계자들은 연말에 추가 근무를 통해 생산 차질을 만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45년간 유지해 온 24시간 연속 생산 체제를 폐지하고 2013년 3월부터 야간 근무를 없애고 근로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 감소 우려가 제기되지만, 현대차는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논의된 이번 노사 합의안에는 기본급 5.4% 인상, 5개월 치 성과급, 그리고 근로자 1인당 960만 원(약 8,500달러)의 일시금 지급이 포함됐다. (1달러 = 1,131.05원)
출처: [Aut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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