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새롭게 유출된 자료를 통해 제네시스 GV90 네오룬의 양산형 차체 골격(BIW)이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이 양산을 목표로 구현한 완전 무필러 코치 도어 구조를 보여주는, 지금까지 나온 가장 확실한 실물 증거다.
제네시스는 앞서 공식 공개 행사에서 컷어웨이와 기술 렌더링, 구조 목업 등을 선보인 바 있지만, 이번에 공개된 순수 프레스·용접 차체는 (@hk__7221이 Threads를 통해 공유) 차체 패널과 유리, 실내 트림이 모두 빠진 '네오룬 아치 게이트' 디자인의 날것 그대로의 실체를 드러낸다.
'네오룬 아치 게이트' 엔지니어링 해부
풀사이즈 3열 럭셔리 전기 SUV에서 중앙 구조물인 B필러를 제거하는 것은 측면 충돌 안전성, 지붕 압괴 강도, 차체 비틀림 강성 측면에서 막대한 난제를 안긴다.
유출된 섀시는 제네시스가 eMP(electric Mid-large Platform) 플래그십 아키텍처에 적용한 구체적인 구조 보강 내용을 확인시켜준다.
보강된 페리미터 링: 눈에 띄게 두꺼워진 하이드로포밍 상부 루프 레일과 대폭 보강된 하부 사이드 실이 실내 개구부 전체를 감싸는 연속 구조 프레임을 형성한다.
일체형 히든 롤 케이지: 제네시스는 일반적인 유니바디 구조보다 약 1.5배 두꺼운 실내 강판 스탬핑을 사용했으며, 내부 고강도 강관과 사이드 실에 충진된 구조용 폼으로 측면 충돌 에너지 분산 성능을 유지한다.
거대한 C필러 & 리어 쿼터 스탬핑: 뒤쪽 코치 도어는 각각 약 70kg(154 lbs)에 달하는 상당한 중량을 지니기 때문에, 리어 쿼터 패널 스탬핑에는 깊은 거싯 구조와 대형 체결 하드포인트가 적용돼 듀얼 모션 전동 힌지를 고정한다.
양산형 메커니즘의 작동 방식
앞문을 먼저 닫아야 뒷문을 닫을 수 있는 전통적인 코치 도어 방식과 달리, GV90 네오룬은 세계 최초로 앞뒤 도어가 독립적으로 열고 닫히는 히든 필러 코치 도어를 도입한다.
듀얼 모션 관절 구조: 전동식 뒷문은 전용 가이드 트랙을 따라 바깥쪽으로 살짝 미끄러진 뒤 뒤로 회전해, 기계적 간섭 없이 앞문의 뒤쪽 끝단을 통과한다.
도어 일체형 강성: 각 도어에는 고강도 듀얼 충돌 방지 빔이 일체로 적용된다. 상하단의 헤비듀티 록킹 핀으로 잠기면 두 도어가 서로 결합해 측면 충돌 시 가상의 하중 지지 B필러 역할을 한다.
3중 레이어 정음 실링: 중앙 필러 없이 풍절음과 수분 유입을 막기 위해, 양산 프레임에는 현대차그룹이 특허 출원한 3중 개스킷 파팅 실과 처짐 방지 브래킷이 조합된다.
럭셔리 전기차 세그먼트의 재정의
제네시스 GV90의 일반 트림은 표준 B필러를 갖춘 전통적인 4도어 레이아웃을 사용하겠지만, 코치 도어 사양인 네오룬은 제네시스의 헤일로 모델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두 도어가 동시에 열리면 회전식 라운지 시트와 복사열 난방 표면, 최고급 이그제큐티브 편의 사양을 중심으로 설계된 막힘없는 실내 공간이 탑승객을 맞는다.
개방된 야적장에서 날것의 프레임이 목격됐다는 것은, 이 복잡한 구조가 콘셉트 단계를 이미 훨씬 넘어 글로벌 전시장 출시를 앞두고 검증 단계에 들어갔음을 확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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