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테슬라의 기가 캐스팅(Giga Casting)과 유사한 '하이퍼 캐스팅(Hyper Casting)' 시스템 도입 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ETNews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 신규 전기차 공장 부지 인근에 첫 번째 하이퍼 캐스팅 공장을 이미 건설 중이다.
오늘 현대차 노사와 울산시는 현대차 울산공장 내 하이퍼 캐스팅 공장 신설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이퍼 캐스팅'은 테슬라의 '기가 캐스팅'을 벤치마킹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기가 캐스팅은 6,000~9,000톤의 힘을 가할 수 있는 초대형 프레스 기계(이탈리아 업체 Idra의 기가 프레스)를 사용해 특수 알루미늄 합금 판재를 한 번에 주조해 차체 전체를 만드는 방식이다. 생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공정은 약 70개의 강판에 수천 개의 구멍을 뚫고 하나씩 조립·용접해 차체를 만드는 기존 방식보다 단순화할 수 있다. 테슬라는 2020년 처음 도입한 이 방식을 통해 생산 속도를 크게 높이고 비용을 약 30%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량화를 통해 전기차 성능을 개선하는 데도 유리하다.
현대차는 올해 7월 울산공장 내 연면적 약 2만 4,000평 부지에 주조·가공 공장과 금형 공장 등 하이퍼캐스팅 관련 차체 부품 생산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대차 이영덕 대표이사는 "현대차 울산공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첨단 제조 방식을 적용한 하이퍼캐스팅 공장을 설립해 제조 혁신을 선도하겠다. 울산이 친환경 자동차 생산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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