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현대와 기아의 판매 실적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대한 변화를 보여준다. 그룹은 여전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7만 661대)한 수치는 중국 제조사들의 급속한 확장이 촉발한 “가격 전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공세”: 전략적 도전
현대차그룹은 유럽 시장에서의 소폭 냉각 주요 원인으로 중국산 저가 모델의 유입을 명확히 지목했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 브랜드가 상당한 경쟁 우위를 활용하는 더 광범위한 시장 진화의 일부다.
- 공격적인 가격: BYD, MG(SAIC), Leapmotor 등이 기존 업체를 밑돌고 있다. 일부 시장에서는 중국산 전기 도시형 자동차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가격대에 진입하고 있다.
- 시장 점유율 변화: 2026년 초까지 중국 브랜드는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10%, 전동화(EV 및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16%를 차지했다.
- 기존 경쟁사 추월: 분기 기준으로 중국 제조사는 최근 처음으로 기아 등 한국 경쟁사를 판매량에서 앞서기 시작했으며, 이는 시장 지배력의 장기적인 재편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대·기아에 미치는 영향
경쟁은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이 부문은 현대차와 기아가 역사적으로 강력한 “선발 주자” 이점을 가져온 분야다.
- 현대의 대응: 전체 판매가 9.7% 감소했지만, 현대는 “그린카” 라인업으로 반격하고 있다. 투싼(5,484대)과 코나(5,137대)는 친환경 부문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형 인스터(2,382대)는 가성비 중국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저가 EV 시장 진출을 의미한다.
- 기아의 회복력: 기아는 2.7% 증가(3만 7,058대)로 역추세를 기록했지만, 2026년 첫 두 달간 유럽으로의 중국 수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계속 압박을 받고 있다.
2026년 시장 전망
유럽 시장은 현재 레거시 및 기존 아시아 완성차 업체들에게 “스트레스 테스트”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7.2%의 합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다음과 같다.
- 공급망 효율성: 중국 OEM의 비용 효율적인 배터리 기술과 제조 규모에 대응하는 것.
- 제품 다각화: 현대는 이미 인스터 같은 모델로 “보급형 EV” 격차를 메우며 대응하고 있다.
- 관세 역학: 중국산 EV 수입 관세에 대한 EU의 지속적인 협상이 다소 숨통을 틔워줄 수 있지만, 중국 브랜드는 유럽 현지 생산을 확대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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