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뉴스 / 2021년 10월 26일

현대모비스, 90도 회전 휠 'e-코너 모듈' 개발

Hyundai Mobis Developed a 90-degree Rotating Wheel, ‘e-Corner Module’

현대모비스가 미래 도시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세대 자동차 휠 기술을 개발했다. 90도 회전 주차와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꿈의 기술이다. PBV(목적 기반 차량) 제작에도 필수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조향, 제동, 현가, 구동 시스템을 하나의 휠에 통합한 신기술 'e-코너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기술은 자동차가 기계적 축을 사용해 핸들을 연결하던 패러다임을 바꾼다. 또한 미래 스마트시티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e-코너 모듈의 개념은 2018년 CES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번에 현대모비스는 이 개념을 자동차에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재정의하고, 제어용 ECU를 개발해 기능 테스트를 완료했다. 신뢰성 검증과 양산 가능성 검토가 끝나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양산 주문을 받아 적용할 예정이다.

e-코너 모듈의 가장 큰 장점은 부품 간 기계적 연결이 필요 없어 차량 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는 점이다. 휠베이스 변경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도어 방향과 차량 크기 설계에도 훨씬 더 많은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카페나 병원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PBV 제작에 필수적이다.

특히 기존 30도 회전에서 진화해 필요 시 휠을 90도까지 회전할 수 있어 주차가 가능하고, 게(옆) 주행과 제자리 회전(전진이나 후진 없이 회전)이 가능해졌다. 또한 좁은 도시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민첩성을 높여 도시 주행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e-코너 모듈은 글로벌 수준에서 양산에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은 첨단 기술이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조향, 제동, 현가, 구동 시스템을 하나의 휠에 결합하면서도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는 요구 조건을 충족시켜 개발에 성공했다.

특정 부품만 만드는 다른 자동차 부품 업체와 달리 현대모비스는 조향, 제동, 커넥티비티, 전동화 부품 등 차량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할 수 있으며, 이들 부품 간 시너지가 e-코너 모듈 개발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까지 4개의 e-코너 모듈을 통합 제어해 실제 차량 성능을 구현하는 스케이트보드 모듈을 개발하고, 여기에 자율주행 제어 기술을 결합해 2025년에는 PBV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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