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 2023년 8월 6일

현대모비스, 전기차 전용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 선보여

hyundai mobis

현대모비스가 기아의 대형 전기 SUV인 EV9에 전기차 전용 신형 글로브 박스를 공급한다. 이 혁신적인 개발품은 확장된 수납 용량과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글로브 박스 개방 시 무릎 충돌 위험을 최소화했다.


현대모비스는 2일 항공기 오버헤드 빈에서 영감을 얻은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파라볼릭 모션'은 포물선 궤적을 의미하며, 비행기 수납함의 움직임을 본떴다. 이 명칭은 기존 차량의 단순 회전식이나 덮개 개폐식 글로브 박스와는 확연히 다른 독특한 개폐 방식을 강조한다.

최근 개발되는 전기차의 디자인과 구성은 기존 내연기관차와 다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에 특화된 글로브 박스를 설계했다. 전기차는 엔진룸이 없어 탑승 공간이 넓어져 글로브 박스의 수납 용량을 확장할 수 있었다.

자동차 용어로 '글로브 박스'는 조수석 무릎 부근에 위치한 수납공간으로, 차량 매뉴얼, 티슈, 선글라스, 접이식 우산 등을 보관하는 데 사용된다. 차량 내 소형 물품 보관용으로 가장 큰 수납공간 중 하나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글로브 박스를 구현하기 위해 수납 용량을 대폭 늘렸다. 기존 내연기관차의 글로브 박스 용량은 약 5.5L 수준이지만, 파라볼릭 모션 방식을 채택해 8L 이상으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차 글로브 박스보다 더 크고 많은 물건을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용량 증가 외에도 물건을 꺼내고 넣기가 쉬워졌으며, 글로브 박스 개방 시 무릎 충돌 사례도 줄였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기술 혁신은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비롯됐다. 이 독창적인 개념은 2021년 내부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결국 실제 제품으로 발전해 양산에 이르렀다. 전기차에 최적화된 글로브 박스 메커니즘을 개발하자는 제안은 처음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부터 임직원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 문화를 조성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누적 아이디어 3,200건 이상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 트림모듈설계섹션장 최재섭은 "미래 모빌리티에 맞춰 탑승 공간을 재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맞춤형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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