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뉴스 / 2014년 10월 1일

엔화 약세로 도요타 캠리, 현대 쏘나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

Toyota Camry Sold at Lower Price Than Hyundai Sonata Due to Weak Y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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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쏘나타 SE를 2만2277달러에 출시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출시된 도요타 캠리 LE의 공장도 가격은 2만2680달러로 쏘나타 SE보다 403달러 높았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가격이 역전됐다. 현대 쏘나타 SE의 가격은 2만3175달러인 반면, 도요타 캠리 LE는 2만2870달러다. 자동차 업계 분석가들은 "과거 한정 할인 행사로 캠리 가격이 쏘나타보다 낮아진 적은 있었지만, 공장도 가격이 역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려를 표했다. 지난 2년간 엔화 가치는 급락했다. 9월 26일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25엔에 마감돼 2008년 8월 29일 이후 6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원-엔 환율은 100엔당 958.08원까지 떨어져 7월 8일의 1008.05원 대비 5% 하락했다.

엔화 약세는 국제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한국무역협회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럽 시장 주요 수출 품목(기계, 전자, 자동차)의 단가는 한국 수출업체가 일본 업체보다 7.1% 높았으며, 분석가들은 이는 엔화 약세에 크게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또한 "원-엔 환율이 800원대까지 하락하면 많은 한국 수출업체가 버티기 어려울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약 100개 품목에서 일본 경쟁사와 정면 승부를 벌이는 한국 기업들은 환율이 100엔당 800원까지 떨어지면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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