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G90의 전용 3다이얼 콕핏과 GV90에서 파생된 플레오스(Pleos) 디스플레이를 독점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부분 변경 모델이 외장 위장막을 벗은 채 포착됐다. 캘리포니아에서 확보한 새로운 독점 스파이샷은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가 미국 고속도로에서 검증 주행을 진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플래그십의 외관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차체는 여전히 두꺼운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프로토타입은 제네시스의 최신 디자인 철학에서 곧바로 차용한 핵심 스타일링 요소를 드러내며 콘셉트카의 미학을 양산차의 판금 위에 옮겨냈다.
전면부의 네오룬 디자인 요소: 더 날렵해진 MLA 램프와 입체형 크레스트 그릴
전면부는 G90에 더 낮고 넓은 시각적 자세를 부여하기 위한 대대적인 구조 개선이 이뤄졌다.
진화한 크레스트 그릴: 시그니처 듀얼 메시 G-매트릭스 패턴은 한층 깊이감 있는 입체적 형상으로 다듬어졌으며, 하단 정점 위치를 조정해 전면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차세대 MLA 두 줄 헤드램프: 현행 G90도 이미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술을 적용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 테스트 차량은 더욱 얇아진 램프 하우징을 드러냈다. 조명 그래픽은 전면 클램셸 쿼터 패널 안쪽까지 더 깊게 이어지며, 최근 제네시스 콘셉트에서 선보인 '윙 페이스' 언어와 맥을 같이한다.
재설계된 하단 에이프런: 하단 에어 인테이크는 더 넓어졌고, 고속 주행 시 공기 흐름을 전면 휠하우스 주변으로 유도하는 동시에 강화된 냉각 부품으로 공기를 보내는 기능성 에어로 다이내믹 컷아웃이 적용됐다.
측면 실루엣과 에어로 휠, 그리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검증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G90의 테스트가 포착됐다는 것은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을 위한 섀시와 열 관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캘리브레이션 작업에 깊이 들어갔다는 신호다.
미국 고속도로 ADAS 튜닝: 윈드실드 상단의 눈에 띄는 카메라 클러스터와 하단 범퍼 안쪽의 정밀 레이더 컷아웃은 현대차그룹의 레벨 3 고속도로 주행 파일럿(HDP) 검증이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복잡한 미국의 다차로 고속도로에서의 테스트는 북미 인프라에 맞춰 핸즈오프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캘리브레이션하는 데 결정적이다.
방향성 럭셔리 휠: 프로토타입은 새로 디자인된 공기역학 최적화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을 장착했으며, 고속 주행 시 난류를 줄이고 주행 거리를 늘리도록 설계됐다.
클램셸 후드 구조: 제네시스는 시그니처인 대형 클램셸 후드 디자인을 유지해 펜더를 따라 이어지던 전통적인 패널 단차를 없애고, 매끈한 코치빌드 실루엣을 완성했다.
후면 디자인: 차체 폭을 가로지르는 초박형 라이팅
후면부는 기존 모델과 가장 뚜렷하게 달라지는 부분으로, 제네시스 네오룬 디자인 스터디에서 상당 부분을 차용했다.
끊김 없는 풀폭 테일램프: 현재의 분할형 수평 바를 대신해, 프로토타입은 트렁크 리드 전체를 끊김 없이 가로지르고 후면 쿼터 패널까지 깔끔하게 이어지는 초박형 LED 라이트바를 드러냈다.
일체형 데크리드 스포일러: 현행 모델의 완만한 후면 경사는 트렁크 리드 끝단에 직접 조각하듯 새겨진, 더 날카롭고 뚜렷한 에어로 다이내믹 립으로 대체됐다.
숨겨진 배기구: 기존 모델의 노출된 크레스트 형상 크롬 팁과 달리, 새 범퍼는 깔끔하게 숨겨진 배기구와 공기역학적으로 다듬어진 리어 밸런스를 갖췄다.
파워트레인 전망: 후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눈앞에
긴 보닛 아래에는 48V 전동 슈퍼차저가 결합된 강력한 3.5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이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이번 부분 변경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고출력 전용 후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처음 선보일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트윈터보 시스템과 전동 파워트레인의 결합은 미국 시장에서 전통의 독일 럭셔리 브랜드와 겨루기 위해 필요한 즉각적인 토크와 정제된 저속 주행감, 그리고 장거리 효율을 제공할 것이다.
공식 데뷔 시점
캘리포니아 도로 테스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뉘르부르크링과 한국에서도 동적 시험이 계속되고 있어, G90 페이스리프트는 양산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우선 한국에서 공식 공개된 뒤, 모터쇼 시즌 후반에 북미 데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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