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2월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SUV와 친환경 차량 수요 급증에 힘입어 두 한국 완성차 업체는 북미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 3개월 연속 기록 경신
현대차 미국법인은 3월 3일(현지 시간) 2월 판매량이 6만 5,677대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5년 12월과 2026년 1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월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이번 성장의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
- SUV 강세: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코나가 전체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 친환경차 모멘텀: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합산 판매량이 2만 2,357대로 전년 대비 56% 급증했다.
- 하이브리드 급증: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만 79% 폭증했으며, 순수 EV 판매량도 6% 증가해 모두 2월 기준 신기록을 세웠다.

기아 미국법인, 전 라인업 기록적 성과
기아 미국법인도 이에 못지않은 성과를 거뒀다. 2월 판매량은 6만 6,005대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이는 1월에 이어 기록적인 실적이며, 1분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 모델 | 증가율(%) | 의미 |
| 텔루라이드 | +37% | 월간 최다 판매 신기록(1만 3,198대) |
| 카니발 | +31% | 2월 기준 최고 판매 |
| K5 | +21% | 세단 부문 강세 |
| 니로 | +20% | 친환경차 부문 성장 |
| 스포티지 & K4 | — | 2월 기준 최고 판매 |
기아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특히 두드러졌다.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하며 월간 신기록을 세웠다.
전략적 분석: 전동화로의 전환
이번 데이터는 미국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및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SUV가 여전히 판매를 주도하고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이 나타난 것은 HEV, PHEV, EV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멀티패스' 전략이 시장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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