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 2020년 9월 18일

현대·기아차, 코로나19에도 유럽 판매 증가

Hyundai & Kia Sales in Europe Rise Despite COVID-19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유럽 법인이 코로나19로 시장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유럽 시장에서 3% 이상 판매를 늘렸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7만 3,3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한 3만 1,747대였고, 기아차는 3만 5,920대로 18.7%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시장 점유율도 8.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전체 산업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한 88만 4,393대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실제로 폭스바겐, PSA, 르노 등 주요 유럽 업체들의 판매량은 약 20% 감소했으며, 도요타도 지난 8월보다 5.5% 하락했다. BMW만 6.3% 증가하며 현대차·기아차와 유사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1~8월) 현대차·기아차의 유럽 누적 판매량은 51만 8,8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했다. 그러나 누적 시장 점유율은 7.1%로, 사상 처음으로 7%대에 진입하며 청신호가 켜졌다.

차종별 누적 판매 1위는 현대차 코나(6만 7,993대), 기아차는 CEED(시드) 시리즈(7만 3,368대)가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대부분의 모델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코나 HEV(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면서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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