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 2025년 2월 4일

현대위아, 멕시코에서 HEV 엔진 생산 개시

hyundai wia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내년 초부터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엔진 생산에 돌입한다. 이 전략적 이니셔티브는 북미에서 HEV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한 것으로, 소비자들의 연비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차량 선호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또한 현대위아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정책 발표에 따라 미국이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HEV 엔진 생산 확대

멕시코 공장은 연간 약 20만 대 규모의 엔진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로 현대차와 기아의 HEV에 탑재되는 1.6리터 감마 엔진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현대위아의 매출이 8조 5630억 원으로 0.3% 감소한 데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매출 감소는 주로 국내 서산 공장에서 소형 카파 엔진 생산이 줄어든 데 기인한다.

북미 HEV 수요 증가

미국과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 시장은 HEV 판매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미국의 경우 2022년 약 12만 대에서 2023년 22만 대로 판매가 급증했다. 멕시코도 2020년 10만 대에서 지난해 15만 대로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높은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멕시코에서의 생산은 현대위아에게 전략적으로 타당한 결정이라고 분석한다.

자동차 제조 허브로서의 멕시코 역할

현대위아가 멕시코에서 엔진을 생산하기로 한 결정은 비용 효율성, 물류 이점, 주요 시장과의 근접성에 영향을 받았다. 멕시코는 숙련된 노동력, 유리한 무역 협정, 미국 시장에 대한 원활한 접근성을 갖춘 자동차 산업의 주요 허브로 자리 잡았다.

현대위아의 향후 전망

현대위아는 2026년까지 HEV 엔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생산 물량과 차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북미 시장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현대위아는 2026년까지 HEV 엔진을 양산할 계획이지만, 생산 물량과 차종은 내부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엔진의 위탁 생산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REV 엔진 생산 확대 가능성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위아가 북미에서 출시될 현대차와 기아의 차세대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용 엔진 추가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REV 엔진 생산으로의 확대는 현대위아의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수익을 안정화하며 장기 생산 전략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현대위아의 멕시코 HEV 엔진 생산 결정은 비용과 물류를 최적화하면서 북미 시장 수요에 대응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환경이 진화함에 따라 이 전략적 결정은 현대위아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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