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뉴스 / 2024년 4월 30일

현대차, 소형차용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중

hyundai hybrid system

현대차가 소형차 전용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는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생긴 틈을 메우기 위해 트렌드로 부상한 친환경차 HEV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차에 따르면, 30일 열린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승조 기획재경본부장(CFO)은 "중대형 모델에만 HEV가 있었는데, 지금 소형차에도 탑재할 수 있는 HEV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라인업 전체에 HEV를 장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밝힌 대로 현대차는 2.5리터 터보 엔진 기반의 대형차용 신형 HEV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 엔진은 차세대 팰리세이드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로 현대차가 소형 모델용 HEV 파워트레인도 개발 중임이 확인됐다.

현재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대부분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모델에 따라 전기모터나 배터리 용량이 달라 총 출력이나 토크가 다르다. 예를 들어 준중형 SUV 투싼 HEV와 미니밴 스타리아 HEV는 동일한 1.6 터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지만 시스템 합산 출력은 다르다.

hyundai kia hybrid system

여러 모델에 탑재된 현대/기아 1.6 자연흡기 하이브리드 시스템

현대차는 기본 1.6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시스템도 계속 사용 중이다. 이 시스템은 기아 니로, 현대 아반떼, 코나 등에 적용되며, 배터리가 방전되면 100마력에 불과한 저성능으로 비판받았다.

이번 신형 파워트레인 덕분에 현대차는 코나·아반떼 HEV의 개선 버전을 비롯해 기아 K4, 셀토스 등 신모델에 HEV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 효율적이고 강력하며 소형화되고 무게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HEV 판매량은 9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HEV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전기차의 수익성은 아직 내연기관에 미치지 못하지만, HEV는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평균 판매 가격도 내연기관보다 15~20% 높고, HEV 구매자는 최상위 트림을 선택하는 비율도 더 높다. 이 본부장은 "국내 시장에서 출고되지 못한 싼타페 HEV가 1만4000대에 달한다"며 "시장에서 더 많은 HEV를 요구하는 만큼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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