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 2021년 12월 28일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 중단

Genesis Hydrogen Car Development Halted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던 제네시스 수소차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현대차는 3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성능과 사양 진척도가 당초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론에 도달한 후, 현대차그룹은 11월 말 조직 개편과 인사 관리를 통해 연료전지 부문의 역할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와 한국 정부는 2040년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해 2025년까지 연간 수소차 13만 대 생산, 2022년까지 수소차 8만 대 판매 목표를 세웠지만, 이 수소 로드맵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해 11월 기준 수소차 누적 판매량은 2만 대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지난 9월, 현대차그룹은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개했다. 현재 넥쏘에 탑재된 2세대 대비 부피는 30% 줄이고 출력과 내구성은 2~3배 향상시켰다. 3세대 연료전지의 핵심 과제는 생산 비용이었다. 현대차는 현재 약 3000만 원으로 추정되는 차량용 연료전지 가격을 2025년까지 50% 이상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차는 최근 연료전지 생산 비용 절감 계획이 비현실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수소차 로드맵 달성을 위한 '수소차 타당성' 자체에 물음표가 붙었다. 이러한 감사 결과가 정의선 회장에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감사 결과에 따라 3세대 연료전지 탑재를 전제로 개발 중이던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 프로젝트도 중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은 4년 개발 기간을 목표로 약 1년간 진행됐지만, 3세대 연료전지 문제로 중단됐다.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동시에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의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2019년 발표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2022년까지 수소차 누적 판매 8만 1000대가 목표다. 그러나 11월 기준 수소차 국내외 판매 실적은 2만 1000대에 불과하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내년에 약 6만 대, 즉 지난 4년간 누적 판매량의 약 3배를 판매해야 한다.

수소차 보급을 위한 수소 인프라 확충도 목표에 크게 못 미친다. 2022년까지 국내 수소충전소 구축 목표는 310기였지만, 현재 가동 중인 수소충전소는 117기에 불과하다. 현재 kg당 평균 단가는 8430원(약 7.09달러)이며, 2022년 6000원(약 5.05달러) 이하로 낮추려면 수소 가격이 28% 하락해야 한다.

수소 경제와 그린수소를 논하기에는 수소 관련 기술이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순도 수소를 저렴하게 확보해야 수소 인프라와 시장성을 확대할 수 있지만,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이항구 연구위원은 “수소차 기술을 확보한 도요타조차 2030년까지 수소차 시장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약 3%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댓글

댓글 1개
  1. DrKrypton 게스트

    i was really hoping this would work. it is such a good idea. i am heart broken that i will never be able to drive a car powered by w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