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등록된 미국 디자인 특허를 통해 제네시스 X 그란 쿠페와 제네시스 X 그란 컨버터블이 단순한 콘셉트 전시용 모델을 넘어 현대자동차그룹의 공식 지식재산 파이프라인 깊숙이 들어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026년 8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이 등록한 두 특허는 고급 2도어 하드톱과 오픈톱 그란 투어러의 양산형 실루엣을 담고 있다. 경쟁 모델들이 속속 사라지는 가운데, 이 차량들은 기본형 벤틀리 컨티넨탈 GT와 애스턴마틴 DB12를 사실상 주 경쟁 상대로 삼게 된다.
특허 출원: 쿠페와 컨버터블 모두 확정
유럽 디자인 총괄 모리츠 마르틴(Moritz Martin)과 기예르모 미뇨(Guillermo Mignot)이 발명자로 이름을 올렸고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공동 출원인으로 등록된 두 디자인 출원은 2도어 플래그십의 최종 장식적 차체 디자인을 보호한다.
제네시스 X 그란 쿠페(특허 제US D1,144,037 S호): 2026년 8월 25일 등록됐으며, 미국 출원일은 2025년 7월 29일, 한국 우선권 주장일은 2025년 3월 19일이다.
제네시스 X 그란 컨버터블(특허 제US D1,138,892 S호): 2026년 8월 4일 등록됐고, 출원 일정은 2025년 7월 29일로 동일하며 한국 우선권은 2025년 3월 19일에 비롯된다.
분류 및 보호 범위: 두 모델 모두 USPC D12/92에 따라 대형 승용차로 공식 등록됐으며, 다각도 사시도와 정면·후면·측면·조감도 등 전방위 도면을 포함한다.
두 특허 자료는 콘셉트 최초 공개 당시 선보인 디자인을 그대로 보호하고 있으며, 이는 고마진·저생산량 헤일로 차량을 향한 제네시스의 장기적 행보를 뒷받침한다.
설계 해부: 주요 외관 디테일
특허 도면에 담긴 차량은 콘셉트 디자인을 놀라울 정도로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실제 도로 주행이 가능한 부품을 채택했다.
비율과 자세: 두 버전 모두 대시-투-액슬 비율이 매우 길고 보닛이 길게 뻗으며 실내가 뒷차축 위쪽으로 크게 밀려나 있어 전형적인 그란 투어링 비율을 완성한다.
시그니처 조명: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LED 조명이 앞쪽 모서리를 감싸고 프런트 쿼터 패널을 휠 아치 너머까지 깔끔하게 가로지른다.
크레스트 그릴 통합: 낮게 깔린 다이아몬드 메시 크레스트 그릴 양옆에는 앞 브레이크와 언더바디로 공기를 유도하는 공격적인 하단 범퍼 인테이크가 배치됐다.
쿠페 루프라인 구현: 특허 D1,144,037은 캔트 레일이 일체형 리어 덕테일 스포일러로 곧장 이어지는 매끄러운 패스트백 루프라인을 보여준다.
컨버터블 소프트톱 패키징: 특허 D1,138,892는 차체와 맞춤형 소프트톱 수납부를 나누는 연장된 리어 벨트라인을 담고 있으며, 루프를 닫은 상태에서도 구조적 시각 균형을 유지한다.
리어 디자인과 배기 구성: 두 모델 모두 넓은 리어 숄더, 수평으로 나란한 라이트 요소, 하단 리어 디퓨저에 통합된 뚜렷한 사각 배기 포트를 갖춰 내연기관 또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암시한다.

이 특허가 말해주는 양산 가능성
완성차 업체들이 지식재산 보호를 위해 디자인 특허를 상시 출원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두 그란 투어러가 상용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정적 기술 지표가 여러 개 확인된다.
내연기관 및 고성능 하이브리드로의 전환: 초기 제네시스 X 콘셉트는 주로 전기차로 데뷔했다. 그러나 이번에 등록된 특허의 후면 도면에는 듀얼 배기구가 명확히 표현돼 있다. 이는 G90에서 409마력을 내는 3.5리터 트윈터보 V6에 전동 48볼트 슈퍼차저를 조합한 고출력 내연기관은 물론, 브랜드의 마그마 이니셔티브와 맞물린 향후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수용한다.
전용 구조 강성 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이 함께 출원한 엔지니어링 자료에는 긴 보닛의 오픈톱 그란 투어러에 맞춰 설계된 일체형 스트럿 타워 브레이스를 갖춘 전용 프런트 방화벽 및 대시보드 구조가 담겨 있다. 완성차 업체가 실제 양산 플랫폼을 개발 중이 아니라면 컨버터블 전용 충돌 하중 분산에 엔지니어링 자본을 투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경영진의 직접적인 의지: 루크 동커볼케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를 비롯한 제네시스 경영진은 2도어 그란 투어러를 반드시 양산하겠다는 내부 의지를 여러 차례 확인했으며, 쿠페와 컨버터블에 대한 야심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전략적 파급 효과: 버려진 세그먼트 공략
현대차가 청신호를 켠다면 양산형 제네시스 X 그란 쿠페와 그란 컨버터블은 럭셔리 그란 투어러 시장의 결정적 시점에 등장하게 된다. 독일과 일본의 전통 경쟁사들은 고마진 SUV와 전기차 아키텍처를 우선시하며 대형 2도어 시장에서 조직적으로 철수해 왔다.
경쟁자 철수로 생긴 공백: BMW가 8시리즈를 직계 후속 모델 없이 단산하고 렉서스가 상징적인 LC 500 생산을 종료하면서, 20만 달러 이하에서 개성 넘치는 풀사이즈 럭셔리 그란 투어러를 찾는 소비자는 사실상 선택지가 사라졌다.
현존하는 벤치마크: 살아남은 모델들은 6자리 가격대의 익조틱 영역으로 올라섰거나(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벤틀리 컨티넨탈 GT, 애스턴마틴 DB12), 고성능 스포츠카 성격으로 완전히 선회했다(메르세데스-AMG SL, 포르쉐 911).
제네시스의 기회: G90 플랫폼을 활용하면 제네시스는 진정한 그란 투어링 존재감과 전용 비율, 장인적 럭셔리를 12만 달러에서 16만 달러의 최적 구간에서 제공할 수 있다. 거의 완전히 비어 있는 이 영역에서 브랜드는 갈 곳 잃은 GT 고객을 흡수하고 브랜드 전체의 위상을 끌어올릴 드문 기회를 잡게 된다.

댓글
댓글 2개Yea!!!! Not everyone wants a SUV. Not Everyone has children!!!. Need more choices of color.....besides red, white,black.silver and grey. Some colors blend in with the rain! There's a lot of wrecks out there! Brighter colors may help!!!
Porsche Panamara Turbo S e-Hybrid in that price range needs a lot more horsepower, though; the Panamera has the exact same drivetrain as the Bentley, no ragtop. Genesis makes a good car with a solid interior and backs it well with a great 5-year warranty; I had one with no issues. They need a flagship to get the other models going; they have not grabbed the market over 10 years like Lexus h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