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모빌리티 개발자 축제인 제3회 HMG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의 미래 전환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HMG 개발자 콘퍼런스는 지난 11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으며, 약 1,000명이 참석했다.
그룹은 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HMG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외부 개발자와 공유하고 모빌리티 기술 분야의 새로운 인재를 발굴해 왔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42dot,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케피코, 현대트랜시스, 현대 NGV, 모셔널 등 총 9개 사가 참여했다.
현대차그룹 SDV본부장 겸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부 42dot의 총괄 사장인 송창현 사장이 현장 행사를 시작하고 기조연설을 했다.
송 사장은 SDV와 관련된 디커플링, 아키텍처 전환, 소프트웨어 산업과의 융합을 위한 가치 사슬 이동 등의 개념을 설명했다. 또한 SDV의 핵심 과제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차량 개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송 사장은 소프트웨어 산업 방식을 차량 개발에 적용해 개발 환경을 변화시키는 도전을 감행할 재능 있는 개발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는 소비자가 SDV를 경험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SDV는 시간과 공간을 허물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 궁극의 이동 자유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도전 정신을 가진 개발자들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송 사장은 말했다.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센터장 유지한 전무는 발표에서 개발자 연구의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였으며, 자율주차 타워의 원격 주차 시범(RPP) 개발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원격 자율 주차는 운전자가 차에서 내린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차량이 스스로 주차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의 주차 타워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시험 차량이 하차 구역에서 빈 공간으로 이동해 안전하게 주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 전무는 그룹이 주차 타워의 정밀 지도와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원격 자율 주차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전자가 주행하고 주차한 경로를 기억해 자동으로 주차하는 메모리 주차 기능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LFA(차로 유지 보조), SCC(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FCA(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된 다양한 운전자 보조 기능과 국회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도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유 전무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핵심 기술 통합, 개발 네트워크 확장을 아우르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종합 전략도 공개했다. 이 전략은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두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그룹은 외부 전문가 발표도 진행했는데, 그룹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사인 모셔널의 엔지니어링 부사장 마이클 세베티치의 모빌리티 서비스 발표와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이상근 교수의 AI 특별 강연이 포함됐다.
기조연설자들의 SDV,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AI 발표 후에는 개발 스태프 발표와 주제별 토크가 이어졌다. 특히 주제별 Q&A는 참가자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솔직하게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콘퍼런스의 부대 행사로 그룹은 채용 상담 프로그램, 포토 부스, 채용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채용 상담 프로그램은 각 분야의 인사 담당자와 개발 스태프가 함께 참여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깊이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룹은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이 참여한 개발자 발표 영상을 HMG 개발자 콘퍼런스 홈페이지(https://devcon.hyundaimotorgroup.com)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발표자들은 48개 세션에 걸쳐 기존 차량 개발은 물론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드 카, 딥러닝, 컴퓨터 비전, 차량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SDV를 구성하는 최신 기술 동향과 개발 내용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시청자는 각 영상의 댓글란에 질문과 의견을 남겨 추가 학습을 할 수 있다. 그룹은 온라인 세션의 댓글란을 연말까지 유지해 참가자와 발표자 간의 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룹은 또한 제3회 HMG 개발자 콘퍼런스와 연계해 'HMG 개발자' 온라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그룹 개발자의 노하우를 외부 개발자와 공유하고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며, 개발자 관련 행사 소식, 기술 콘텐츠,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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