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늘(공식 발표는 10월 21일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예정이었으나 연기됨) 울산공장에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E-GMP는 현대차가 전기차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전용 플랫폼이다. 내연기관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차를 양산해 온 현대차는 E-GMP를 시작으로 전동화 성능 구현과 양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 플랫폼은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스케이트보드 방식이다. 스케이트보드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 크기를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소형부터 대형 모델까지 제작·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내연기관 플랫폼과 달리 평평하게 제작돼 배터리 팩, 전기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구동 부품을 하나의 모듈로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에서 가장 많은 부피와 무게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고르게 배치할 수 있어 차량 무게 균형 최적화를 통한 주행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시트를 앞뒤로 이동하거나 대용량 배터리 또는 듀얼 모터를 탑재할 수 있어 기존 자동차 공간 개념과 다른 실내·외 환경을 제공한다.
내년 출시될 현대 아이오닉 5의 경우 최대 72㎾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다. 차체 길이(4635mm)와 차체 폭(1890mm)은 중형 SUV 싼타페와 비슷하지만 실내 공간은 팰리세이드에 준할 전망이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은 “‘E-GMP’는 디자인, 성능, 첨단 기술 등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보여줄 것이다. 2021년에는 아이오닉 첫 전용 전기차를 포함해 기아, 제네시스 등 총 4개 모델을 출시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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