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09년 철수한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한다. 이번에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을 앞세우고, 온라인 판매와 모빌리티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2월 8일 일본 도쿄 미쓰이홀에서 일본 언론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현지 시장 재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일본 현지 법인명을 '현대모터스재팬'에서 '현대모빌리티재팬'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일본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현대차의 목표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시장에 처음 투입되는 모델은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와 수소연료전지 SUV 넥쏘다. 본격적인 인도는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모빌리티재팬의 시게아키 카토 사장은 도쿄 론칭 행사에서 “구체적인 판매 목표는 설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토 사장의 언급처럼 현대차는 일본에서 신차 온라인 판매도 추진한다. 차종 선택부터 견적, 시승, 주문, 결제, 인도까지 전 구매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요코하마에 현대 고객 경험 센터를 구축해 브랜드 이미지와 신차를 알리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차 판매 외에도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예가 카셰어링이다. 현대차는 일본 현지 카셰어링 플랫폼 '아니카'와 협력해 아이오닉 5와 넥쏘를 활용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09년 사실상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 현재 일본에서 운행 중인 현대차는 약 600대로 미미한 수준이다.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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