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최근 협력사에 'JW EV'라는 코드명의 고성능 전기 SUV 개발 및 생산 일정을 공유했다. 내년 6월 양산을 시작하는 JW EV의 연간 생산 목표는 2만 2000대다.
제네시스는 G80 기반 파생 전기차 'G80 EV(RG3 EV)'도 선보이며 전기차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위 사진은 JW E-GMP 테스트 뮬 프로토타입이다. E-GMP는 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약자다.
JW EV는 기존 제네시스 GV 시리즈와 차별화된 전기차 고유 디자인을 통해 테슬라 '모델 X', 메르세데스-벤츠 'EQC', 아우디 'E-트론' 등 프리미엄 전기 SUV와 직접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JW EV를 통해 첨단 기술과 높은 수익성을 과시할 계획이다.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신차로 SUV 기반의 JW EV를 선택한 것은 이 시장의 잠재력 때문이다. 현재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은 테슬라 모델 X가 선도하고 있지만 경쟁자는 많지 않다. 메르세데스, 아우디, 재규어만이 자체 전기 SUV 모델로 테슬라를 추격하고 있다. BMW와 포르쉐는 아직 전기 SUV를 개발 중이다.

제네시스는 JW EV를 시작으로 전기차 물량을 확대하고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파워트레인 전환을 가속화한다. 내년에는 대형 세단 기반 G80 EV와 준중형 SUV 기반 GV70 EV 등 일련의 파생 전기차와 함께 전용 JW 전기차를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JW EV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한다. 이 플랫폼은 내년에 등장할 현대차 'NE EV'(45 포니에서 영감을 받은 EV)와 기아 'CV EV'('이매진 바이 기아' 콘셉트카 기반) 등에도 공유돼 원가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E-GMP는 차체 하부를 평평하게 설계해 장거리 주행을 위한 고전압 배터리와 모터에 최적화됐다. 배터리 등 동력계 부품도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차량 등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이 가변적이며, 목표는 500km 이상이다.
또한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현재 구축 중인 초급속 충전소에서 고출력 충전기로 JW EV를 충전하면 2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안에 서울 등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350kW급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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