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부품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친환경차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10년간의 연구 끝에, 한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는 그동안 해외 업체로부터 수입해 오던 막전극접합체(MEA)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 친환경차 R&D 센터는 지난 8월 처음으로 MEA를 성공적으로 제조했으며, 이 MEA는 산소와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MEA는 내연기관의 엔진 실린더에 해당하는 핵심 연료전지 부품이다. 그러나 현대차는 그동안 일본의 고어(Gore)와 미국의 3M 등 전 세계 3~4개 화학업체만 생산할 수 있었기 때문에 모든 부품을 수입해 왔다.
“기술 자립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로운 MEA 기술을 통해 연료전지차에 필요한 모든 부품 제조 기술을 국산화했다” 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현재 연료전지 배터리는 전체 차량 가격의 40%를 차지하며, MEA는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현대차가 개발한 MEA는 경쟁사 제품보다 성능과 가격 경쟁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내구성도 뛰어나 4년 또는 최대 8만 km를 보증하며, 이는 경쟁사 대비 1.5배 높은 수준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국산 MEA가 13%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싼의 100kW 연료전지 배터리에는 약 400개의 MEA가 필요하다. 현대차 경기도 용인 연구소에서는 하루에 연료전지차 1대분의 MEA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용인 연구소보다 7배 큰 경기도 의왕시에 두 번째 생산 시설을 시험 가동 중이다. 높은 가격으로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수소연료전지차는 향후 추가 가격 인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MEA 관련 기술은 연료전지가 사용되는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이 기술은 수소 에너지 분야에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연구소의 김세훈 연구원은 말했다.
연료전지의 적용 분야는 차량에서 가정용 및 건물용 발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는 새로운 국산 MEA를 장착한 투싼 ix35 수소연료전지 SUV 3대를 오는 9월 21일 충청남도청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현대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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