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N 라인의 양산 일정을 확정하고 인증 절차에 돌입했다. N 라인은 현대의 고성능 라인업 'N'의 디자인과 성능을 적용했지만, 풀 모델은 아니다. 이는 BMW가 고성능 'M' 외에 'M 퍼포먼스 패키지'를 운영하는 것과 유사하다. 2019년 현대는 C세그먼트 해치백 i30를 기반으로 한 i30 N 라인을 선보인 바 있다.
양산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사양도 윤곽을 드러냈다.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직분사(GDi) 엔진과 다중 분사(MPi) 엔진의 장점을 결합한 듀얼 연료 분사 시스템과 냉각수 유량과 온도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가변 분할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이 조합은 제네시스 GV80 가솔린에 먼저 도입됐으며, 쏘나타 N 라인에 맞게 세팅이 재조정됐다.
전면 인상을 결정짓는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도 차별화됐다. 기존 쏘나타(DN8)나 쏘나타 스포츠와 달리 새로운 입체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능 N처럼 타이어도 최고급 제품이 장착된다. 쏘나타 N 라인의 휠 크기는 19인치이며, 피렐리 고성능 제품이 신차용(OE) 타이어로 적용됐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이 WRC 등 모터스포츠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N 및 N 라인 확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현대의 베스트셀링카인 쏘나타에 N 라인을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고성능차 전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의 제품 세분화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쏘나타(DN8)는 2.0리터 가솔린을 기본으로 2.0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2.0리터 LPi가 운영된다. 여기에 1.6리터 가솔린 터보 '센슈어스'도 운영 중이다. 쏘나타 N 라인은 센슈어스를 넘어 쏘나타 특유의 인기와 성능으로 고성능 시장을 겨냥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N 라인의 출시는 8세대 쏘나타 출시 당시 이미 예고됐으며, 양산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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