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수요일 유럽 임직원들에게 경제 회복에 대비해 사업을 재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올해 유럽의 차량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그에 따라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다.” 그는 기아자동차의 슬로바키아 공장 방문 중 지역 임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단순히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에 대비하라.”
이번 방문은 정 회장의 올해 첫 유럽 출장으로, 지난 10월 출장 이후 두 번째다. 지난 6년간 유럽의 자동차 판매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았으나 최근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 회장은 이것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적극적으로 입지를 확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년 동안 유럽에서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 정 회장은 말했다.
또한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유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화요일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을 방문했고, 다음 날 현대차 체코 및 독일 공장을 방문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현지 공장은 지난해 각각 30만 3천 대, 31만 3천 대를 생산하며 생산 능력을 풀가동했다. 생산 시설 점검 후 그는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그룹 지역 본부를 방문해 유럽 판매 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인기 모델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차에 대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신형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이 지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현대차그룹에 있어 유럽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더욱 그렇다. 침체기와 전체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룹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2007년 56만 대에서 2013년 76만 대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6.2%로 상승했다.
유럽의 총 자동차 판매량은 2013년 1,374만 대로 지난 6년 중 최저를 기록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2.9% 증가한 1,414만 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바겐 등 유럽 브랜드는 올해 약 20~30개의 신규 양산 모델을 출시하고, 저금리 할부 판매 등 공격적인 판매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일본 브랜드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해 입지를 확대할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말했다.
급변하는 도전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는 작년 신형 i10에 이어 유럽에서 i20과 쏘울 등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도시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다양한 할부 판매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다.
출처: [코리아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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