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샷 / 2023년 9월 27일

기아 EV9 레벨 3 자율주행 프로토타입 포착

kia ev9 autonomous level 3 prototype

제네시스가 2023년형 G90에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 데 이어, 기아도 대형 전기 SUV EV9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프로토타입이 국내 주차장에서 동료 매체 ShortsCar에 의해 포착됐다. 기아는 현재 기술 테스트와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최종 성능은 실제 도로에서 면밀히 검증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EV9에 'HDP3'(Highway Driving Pilot)를 탑재하고 최신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출시 전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HDP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0~5단계 자율주행 등급 중 레벨 3에 해당한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비상 상황에만 대응하는 조건부 자동화로, '완전 자율주행'의 첫 단계로 분류된다.

기아 EV9은 G90에 이어 국내에서 레벨 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두 번째 차량이 된다. 라이다 등 최신 센서 기술을 갖춘 기아 EV9은 최대 80km/h까지 레벨 3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현재 판매 중인 양산차 중 가장 진보된 자율주행차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일본 혼다 레전드 등 소수 모델만이 레벨 3 기술을 탑재하고 정부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 레벨 3 기능에서도 주행 가능 최고 속도는 80km/h로 제한된다.

안전한 HDP 구현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기아 EV9 차량 전면에 라이다 2개를 장착했다. 기존 카메라 및 레이더와 라이다를 활용한 센서 퓨전과 2세대 통합 제어기를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관련 법규도 정비됐다. 정부는 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레벨 3 자율주행차 안전 기준을 국제 기준에 맞게 개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국제 기준은 60km/h이지만, 국내 기준은 도로별 제한 속도까지 허용돼 사실상 제한이 없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90을 시작으로 HDP를 현대차, 기아 등 계열 브랜드의 신차로 확대할 계획이다. HDP가 탑재될 다음 모델은 EV9이다. 현재 판매 중인 현대차그룹의 신차에는 항상 핸들을 잡고 있어야 하는 레벨 2 수준의 'HDA2'(Highway Driving Assist 2)가 탑재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레벨 3 원격 주차 보조(RPP) 기술도 개발 중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 기반 3세대 통합 제어기를 선제적으로 개발해 향후 레벨 4, 5 등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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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전면 라이다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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