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차세대 스포티지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품질 점검에 들어갔다. AutoHerald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프로젝트명 NQ5)는 당초 2020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됐으나, 출시 시기가 두 차례 연기됐다(앞서 보도한 바와 같이) 먼저 올해 하반기(투싼과 마찬가지로)로, 이후 실제 출시일인 4월로 조정됐다.
왜일까? 지연 이유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최근 취임한 정의선 회장 등 기아자동차 내부 논의를 통해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에서 정의선 회장이 회의에 참여해 디자인 및 제품 책임자들과 일부 개선 사항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의 테일게이트 디자인과 기타 세부 사항이 논의되었으며, 개발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은 '완벽한 품질'을 강조하며 적절한 제품을 출시하는 대신 개선을 지시했다.
최근 출시된 4세대 현대 투싼과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신형 스포티지는 새로운 3세대 플랫폼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새로운 엔진 라인업 덕분에 실내 공간, 주행 역학 및 기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5세대 스포티지의 예상 모습 (NYMammoth)
무엇보다 스포티지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주요 볼륨 모델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이번 완전 변경 모델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개선하고 기존에 출시된 텔루라이드, 쏘렌토에 이어 기아의 대표 SUV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기아자동차에서 수출 물량이 가장 많은 모델인 만큼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품질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몇 차례 신차 초기 품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개발 초기부터 최종 승인까지 내부 검증이 예전보다 훨씬 까다로워졌다”며 “투입이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다른 대안이 있더라도 완벽한 상품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CEO의 판단에 따라 일정이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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