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모든 뉴스 / 2026년 10월 30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 약 5억 달러 투자…신형 투싼·싼타페 페이스리프트·EREV 기술 준비

All-new Hyundai Tucson on display at Hyundai Motor Manufacturing Alabama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HMMA)이 몽고메리 공장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투싼과 상품성 개선형 싼타페를 생산하고, 엔진 생산을 확대하며,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을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10월 28일 발표된 투자 규모는 약 4억 5,000만 달러로, 현대차는 보도자료 제목에서 이를 "5억 달러에 가까운" 규모로 반올림해 표현했다.

이번 신규 투자로 현대차가 2005년 생산을 시작한 이후 HMMA에 투입한 누적 금액은 약 22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이번 투자는 지난달 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 겸 CEO가 처음 발표했으며, 2025~2028년에 걸친 현대자동차그룹의 260억 달러 대미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투자 내용

  • 엔진: 하이브리드와 EREV 모델용 기술을 포함해 더 다양한 엔진 파생형을 생산할 수 있도록 HMMA의 파워트레인 생산 설비를 개선한다.

  • 완전 신형 투싼: 5세대 투싼을 위한 신규 설비와 금형, 인프라를 갖춘다. 생산은 2026년 말 이전에 시작된다.

  •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상품성 개선형 싼타페 생산을 준비한다.

  • 유연성: 고객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 차종 구성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한 공장으로 만든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와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가 완전 신형 현대 투싼 옆에서 HMMA 관계자들과 함께한 모습

완전 신형 투싼, 연말 이전 생산 시작

행사장에 전시된 파란색 SUV는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완전 신형 투싼이다. 국내에서는 출시 첫날 사전계약 1만 5,000대를 넘기며 신기록을 세웠고(첫날 사전계약 신기록), 미국 사양 테스트 차량도 이미 포착된 바 있다(미국 사양 투싼 포착). 2026년 말부터 앨라배마에서 생산되면 신형 투싼은 미국 딜러들에게 현지 생산 차량으로 전달된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와 싼타페 EREV

이번 계획의 또 다른 모델은 상품성 개선형 싼타페다. 시제품들은 수 주째 위장막을 벗겨내고 있다(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벗고 주요 디테일 드러내). EREV 관련 투자는 현대차가 지난 8월 투자자들에게 밝힌 내용과 맞아떨어진다. 싼타페 EREV는 HMMA에서 생산돼 2027년 상반기에 출시되며, 총 주행거리는 600마일(약 965km)을 넘을 예정이다(싼타페 EREV, 미국 생산 확정… 총 주행거리 600마일 이상). EREV에서는 가솔린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 역할만 수행하고, 바퀴는 항상 전기모터로 구동된다.

앨라배마 공장이 중요한 이유

HMMA는 현재 싼타페, 싼타페 하이브리드, 투싼, 싼타 크루즈를 생산하며 약 4,2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와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 엘런 맥네어 앨라배마주 상무장관이 참석한 특별 행사에서 이뤄졌다. 마크 레이더 HMMA 사장 겸 CEO는 이번 투자로 앞으로도 수년간 현대차 북미 생산의 중심지로서 공장의 위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몽고메리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 투자 발표 행사

편집자 시각

이는 신규 생산능력 확대라기보다 현대차의 차세대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맞이하기 위한 HMMA의 준비 작업에 가깝다. 투싼, 싼타페, 싼타페 EREV가 모두 현지에서 생산되면서 미국 내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SUV는 '메이드 인 앨라배마'가 된다. 미국 소비자들이 계속 하이브리드로 이동하고 현대차가 북미 생산 비중을 확대하려는 상황에서 이는 강력한 이점이다.

사진: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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