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뉴스 / 2012년 4월 19일

현대, 싼타페 프리미엄 변신으로 판매 확대 나서

현대자동차는 17일 올해 전 세계에서 15만 2,000대의 새롭고 세련된 디자인의 싼타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고급 수입차 브랜드의 급증을 막기 위한 전략이다. 

싼타페는 현대차가 올해 전 세계에 출시하는 유일한 모델로, 서울이 유럽 및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이후 국내 자동차 판매가 점점 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 협정은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한국 시장 접근을 크게 확대했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입차 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10%를 넘어섰으며, 2000년에는 1% 미만이었다. 현대차는 계열사인 기아자동차와 함께 세계 5위 자동차 그룹으로, 2013년 싼타페 판매 목표를 38만 5,000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싼타페를 국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모델로 자리매김할 자신이 있다”고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신형 모델 공개 후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 차는 리터당 17km의 매우 경쟁력 있는 연비와 대담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3세대 싼타페는 7년 만의 첫 번째 업그레이드로, 현대차가 과거의 조용하고 밋밋한 디자인에서 탈피해 독특한 현대차만의 이미지를 위해 전 라인업에 ‘플루이딕 스컬프처’라는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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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 중앙에서 끝까지 이어지는 아치형 라인이 특징인 이 디자인 콘셉트는 2009년 플래그십 쏘나타 중형 세단에 처음 도입됐으며, 엘란트라 소형차와 그랜저 대형 세단에도 적용됐다. 

디자인 개선은 판매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히지만, 비평가들은 현대차의 공격적인 디자인 추진이 고객을 양분시켜 끌어들이는 만큼 많은 고객을 떠나게 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대량 판매를 위한 해법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현대차가 아우디 Q5와 경쟁할 것이라고 밝힌 신형 싼타페는 6월 유럽, 7월 미국, 10월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한국에서 사전 계약이 1만 5,000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4만 2,000대, 해외 11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높은 가계 부채와 부동산 시장 침체가 국내 시장의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지만, 5월부터는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김 사장은 말했다. 현대차 주식은 한국시간 오후 12시 10분 기준 0.9% 하락했으며, 같은 시간 코스피는 0.1% 하락했다. 


출처: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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