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대형 MPV가 완전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JHS가 포착한 독점 스파이샷에는 내부 코드네임 KA5로 개발 중인 5세대 완전 변경 기아 카니발의 첫 프로토타입이 국내 한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모습이 담겼다. 신세대 모델 대신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는 K5 세단(K5 2차 페이스리프트)과 달리, 카니발은 2020년 8월 공개된 현행 4세대(KA4)를 대체하는 완전 변경 모델로 거듭난다(4세대 카니발 공개).
현행 디자인을 그대로 입은 초기 프로토타입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으로 완전히 가려져 있고, 램프 위에는 작은 메시 창이 뚫려 있다. 다만 이제 막 시작된 테스트 단계인 만큼, 수직형 리어램프를 포함해 현행 카니발의 차체와 조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테스트 뮬(Test Mule) 형태다. 이는 완전 변경 모델 개발 초기 단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방식으로, 기아는 현행 차체에 새로운 플랫폼과 하드웨어를 얹어 테스트를 시작하고, 새로운 디자인은 이후 등장하는 프로토타입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현행 디자인은 2023년 말 공개된 KA4의 페이스리프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EV9에서 영감을 받은 프런트 엔드와 수직형 램프가 특징이다(1차 페이스리프트 공개). 세대 변경 모델인 KA5는 완전히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갖출 것이며, 이를 확인하려면 후속 프로토타입을 기다려야 한다.
20인치 휠
프로토타입은 꼬인 형태의 멀티 스포크 디자인이 적용된 글로스 블랙 20인치 휠을 달았으며, 245/50 R20 사이즈의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HPX 타이어로 무장했다. 타이어 생산 주차 코드(0526)는 2026년 초 생산분임을 보여주며, 이는 이 차량이 최근 제작된 테스트카임을 뒷받침한다.
방향지시등이 통합된 사이드 미러 역시 이 테스트 뮬에서는 현행 모델의 부품이 그대로 쓰였다.
실내: 새로운 대시보드가 온다
가장 흥미로운 사진은 실내에서 나왔다. 이 프로토타입은 아직 테스트 초기 단계여서 위장막 아래에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로 구성된 현행 카니발의 레이아웃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K5와 마찬가지로, 머지않아 새로운 실내를 갖춘 첫 프로토타입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Pleos Connect를 구동하는 최대 17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와 스티어링 휠 림 뒤쪽의 작은 계기판이 그것으로, 이는 이미 신형 K5에서 확인된 바 있다(K5 2차 페이스리프트 실내).

뒤에서 앞을 향해 바라보면, 프로토타입은 2열에 캡틴 시트를 갖췄고 그 사이에는 컵홀더가 마련된 센터 콘솔이 자리한다. 기아가 최근 카니발 라인업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는 구성이다(2027 카니발 캡틴 시트).
파워트레인
완전히 새로운 카니발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가 TMED-II 시스템과 함께 탑재된다. 완전히 새로운 투싼에 처음 적용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다(투싼 하이브리드 TMED-II). TMED-II는 향상된 효율과 정제성 외에도, 그동안 전기차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능들을 제공한다. 엔진을 가동하지 않은 채 장시간 공조 장치와 인포테인먼트를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Stay Mode)'와 외부 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V2L(vehicle-to-load)이 대표적이다(스테이 모드 설명).
이는 국내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현행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수요가 워낙 몰리면서 최장 20개월까지 출고 대기 기간이 늘어난 상황이다(카니발 하이브리드 수요).
출시 시점은 언제?
이번에 포착된 것은 첫 번째 프로토타입으로,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기아의 관례대로 차세대 카니발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데뷔하고, 이후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기아는 현행 모델에 하이루프(High Roof), 하이리무진(Hi-Limousine), 블랙 에디션(Black Edition) 등의 파생 버전을 계속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카니발 하이루프, 카니발 블랙 에디션).
차세대 기아 카니발(KA5)은 추가 프로토타입이 포착되는 대로 계속 추적해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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