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럽 테크니컬 센터(독일) 인근에서 포착된 제네시스 순수전기 프로토타입(JW EV)의 해외 스파이샷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늘은 국내에서 촬영된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 신형 사진을 소개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위 사진 속 차량은 JW E-GMP 최초 양산형 프로토타입이다. 전면 그릴이 완전히 가려져 기존 크레스트 그릴을 유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해석을 선보일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프로토타입은 전후면에 제네시스 시그니처 '두 줄' 디자인을 적용한 모습이다. 프로토타입 제원표에 따르면 이 EV는 4WD(사륜구동) 방식이다.
당초 예상과 달리 JW EV는 생각보다 작은 크기로, 기존 제네시스 GV 시리즈와 차별화된 전기차 고유 디자인을 통해 테슬라 '모델 Y', 메르세데스-벤츠 'EQB', 아우디 'Q4 E-트론' 등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JW EV를 통해 첨단 기술력과 높은 수익성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가 JW EV를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신차로 선택한 것은 이 시장의 잠재력 때문이다. 현재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은 테슬라가 모델 X와 Y로 주도하고 있지만, 경쟁자는 많지 않다. 메르세데스, 아우디, 재규어만이 자체 전기 SUV 모델로 테슬라를 추격하고 있으며, BMW와 포르쉐는 아직 전기 SUV를 개발 중이다.

내년에는 JW 전용 전기차와 함께 대형 세단 기반 G80 EV, 준중형 SUV 기반 GV70 EV(두 모델 모두 이미 스파이샷이 포착된 바 있다) 등 일련의 파생 전기차를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JW EV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한다. 이 플랫폼은 내년 등장할 현대차 'NE EV'(45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와 기아 'CV EV'('이매진 바이 기아' 콘셉트카 기반) 등에도 공유돼 원가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E-GMP는 차체 하부를 평평하게 설계해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고전압 배터리와 모터를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등 동력계 부품 교체도 용이하다. 차량 등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은 가변적이며, 목표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다.

사양표에는 JW 코드명과 4WD가 표시되어 있다.
또한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현재 구축 중인 초고속 충전소에서 고출력 충전기로 JW EV를 충전하면 2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안에 서울 등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350kW급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6월 양산에 돌입하는 JW EV의 연간 생산 목표는 2만2000대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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