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양산하겠다는 기술 로드맵을 29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운전자는 교차로, 정체 구간, 고속도로, 주차 등 다양한 상황에서 차량 스스로 주행하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2015년부터 부분 자율주행차를 생산하고, 2020년에는 고도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것입니다.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실현할 자신이 있습니다."라고 정의선 부회장이 말했다.
현대차 자율주행 프로그램 중 하나는 '교통 정체 지원(Traffic Jam Assistance)'으로, 다른 완성차 업체가 아직 개발하지 못한 기능을 갖췄다.
예를 들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도로에 차선이 보이지 않더라도 스티어링 휠이나 브레이크를 조작하지 않고 앞차를 따라갈 수 있다. 또한 옆 차선의 차량이 앞으로 끼어들려고 하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해 공간을 확보하고 사고를 방지한다.
"이는 차량이 기존의 전후방에 집중하는 대신 사각지대 없이 주변을 감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말했다.
주목할 만한 다른 기능으로는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S), 사각지대 감지(BSD), 고급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고급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ASPAS),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FCWS) 등이 있으며, 이 모두 운전 부담을 줄여준다.
현대차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개념적'인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위해 설계되었다고 강조했다.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구글, 애플 등 자율주행차 경쟁사에 대한 질문에 정의선 부회장은 "중요한 것은 기술이 운전자의 실제 생활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는가"라고 말했다.
"새로운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내지만,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기 어렵고 양산에 적용하기도 어렵다"고 그는 말했다. "우리는 그들과 동등하거나 더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초점은 이것이 실제 운전자를 위해 양산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현대차는 2010년 최초의 부분 자율주행 데모카인 투싼 ix를 선보였다. 이후 현대차와 기아차의 자율주행 프로그램을 확대해왔다. 고속도로에서 부분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신형 현대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이 연간 20만 건의 교통사고(사망 5,000명, 부상 30만 명)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유럽과 미국 당국이 안전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