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파이샷을 통해 오는 기아 K5 2차 부분변경(프로젝트명: DL3 PE2)의 실내를 처음으로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된 이번 프로토타입은 형제 브랜드와 유사한 대형 중앙 스크린을 적용한 기아의 새로운 실내 레이아웃을 처음으로 보여준다. 다만 현대와 달리 기아는 클러스터를 대시보드 위가 아닌 스티어링 휠 바로 뒤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아 중형 세단의 실내를 대폭 개편해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아키텍처에 맞춘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실내 주요 특징
Pleos Connect 인포테인먼트: 센터 콘솔은 Pleos Connect를 구동하는 완전히 새로운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가 차지한다. 현대적인 3존 레이아웃과 스마트폰 같은 멀티태스킹, 심층적인 AI 통합을 갖춘 이 시스템은 기존 ccNC 아키텍처에서 크게 진일보한 것이다.
칼럼 장착형 기어 셀렉터: 센터 콘솔의 로터리 다이얼에서 벗어나, 업데이트된 K5는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칼럼 장착형 스토크 방식 기어 셀렉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센터 콘솔 공간을 확보해 새로 디자인된 수납공간과 무선 충전 패드를 배치할 수 있게 됐다.
통합 와이퍼 조작계: 최근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 와이퍼 조작계는 라이트·방향지시등 스토크 어셈블리에 통합돼 스티어링 휠 뒤 조작계가 하나로 정리됐다.
새로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 프로토타입에는 새로워진 스티어링 휠 레이아웃이 적용됐으며, 업데이트된 물리 버튼과 기아의 최신 실내 정체성에 걸맞은 깔끔한 디자인을 갖췄다.

TMED-II 시스템: 효율과 성능의 조화
운송 트럭 위에서 확인된 변화된 디자인 외에도, K5 2차 부분변경의 핵심은 그간 기대를 모아온 TMED-II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도입이다.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8개 모델로 두 배 늘리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기아는 EV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 감각에 맞설 수 있도록 고성능 하드웨어를 K5에 쏟아붓고 있다.
효율 4% 향상: TMED-II 시스템은 현 세대 대비 연비와 성능에서 측정 가능한 수준의 향상을 제공한다.
차세대 주행 성능: E-Motion Drive와 E-AWD의 적용으로 K5 하이브리드는 단순히 연료를 아끼는 차가 아니라 향상된 안정성, 능동형 토크 벡터링, 승차감을 제공한다.
V2L 기능: EV6와 EV9에서 가져온 변화로, K5 하이브리드에는 실내 V2L(Vehicle-to-Load)이 적용돼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에서 직접 노트북이나 소형 가전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2027년 Pleos Connect를 탑재한 첫 기아 모델
현대가 자사 모델에 Pleos Connect 적용을 계속 확대하는 가운데, 가장 최근에는 올 뉴 투싼에 적용됐다, K5의 이번 2차 부분변경은 2027년 공식 출시될 때 Pleos Connect를 탑재한 기아 최초의 양산 모델이 될 예정이다.
2차 부분변경으로 현 세대의 수명이 2030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고기능 실내 업데이트는 K5가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함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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